2020년 8월 30일 환경부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허용 기준을 현행 97g/km에서 70g/km로, 연비 기준은 24.3km/l에서 33.1km/l로 목표를 강화했다.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는 더욱 거센 친환경차 전환 압박을 받게 될 예정이다.
전기차는 온실가스 배출 0이며,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므로 연비 기준 또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. 따라서 전기차를 많이 판매할수록 온실가스 배출허용 기준 및 연비 기준 충족이 용이하다. 하지만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1.5~2배 정도 비싸다. 보조금이 없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지에 오르기가 어렵다.
그래서 완성차 업체에서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이질감이 크지 않은 하이브리드 모델들을 늘려나가고 있다. 하이브리드는 저속에서는 전기차, 고속에서는 내연기관 차 두 가지 특성을 가지며 회생제동을 통한 배터리 충전으로 주행거리를 대폭 늘리고 배출가스도 줄일 수 있다. 하지만 여전히 동급 일반 내연기관 차량 대비 200~300만원 정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.
완성차 업체들은 가장 많이 판매되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시킴과 동시에 연비도 어느정도 개선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하고 적용해왔다. 그중 대표적인 것이 ISG(Idle Stop and Go)로 차량이 신호를 받아 잠깐 멈춰있을 때 엔진 구동을 멈췄다가 다시 차량이 출발을 하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떼면 엔진이 시동이 걸리도록 제어하는 것이다. ISG는 엔진과 관계하며 가솔린 차량과 디젤차량 모두에 적용되고 있다.
도심 운전 시 총 주행시간 중 30%는 정지해있다는 통계를 고려할 때 연비 개선 효과는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. 차종 및 주행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3%에서 많으면 10%까지도 연비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.
출처:
https://www.mk.co.kr/news/economy/view/2020/08/891379/
관련문항: (차량기술사 2021년 125회차 2교시 6번 문제)
연비개선 기준강화를 배경으로 공회전 제한장치(ISG)와 관련된 부품에 대하여 설명하고, 연비개선 효과에 대하여 설명하시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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